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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잇사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는 ‘세노테’

들풀/이영일 2012. 12. 22. 21:37

 

 

 

멕시코 치첸이사 지역 꾸꿀간 신전은 스페인어로 “성”을 의미하며 이 곳 신전은 사방이 각각 91계단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여기에 꼭대기 계단을 합하면 총 365개의 계단으로 되어있어 마야의 달력을 나타내는 91계단의 피라미드, 심장제물대, 착몰상이 있는 전사의 신전, 대규모 공경기장 등이 있는 마야인들의 예술적 건축 기술과 천문학 지식이 한데 맞물린 세계 문화유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곳은 세노테라는 거대한 우물이다. 세노테는 에스파냐 어로 '신성한 우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마야어로는 '조노트'이다. 이곳은 지하에서 올라온 물이 만들어 낸 거대한 우물로 지름이 60m, 깊이가 80m나 되고 마야인들은 이 거대한 우물을 비의 신 차크가 머무는 곳이라고 믿었으며 한편으로는 저승 왕국인 시발바로 가는 통로라고 생각해서 마야인들은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비를 내려 줄 것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낼 때는 어린 여자아이들과 동물, 그리고 온갖 보석을 제물로 바쳤다는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가 전해 오지만 훗날 이곳을 직접 탐험한 미국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에드워드 톰프슨이 발굴한 유물은 이런 사실들을 증명해 주고 있단다.

멕시코 동쪽 끝 유카탄 반도에 남아 있는 치첸잇사를 둘러보면 마야와 톨텍족이 얼마나 천문 과학에 뛰어난 사람들이었는지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섬뜩한 사람들이었다. 아직까지 풀지 못한 의문으로 가득한 수수께끼 같은 유적이 넘쳐 나는 문화유산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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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앵자 /채널A 스마트 리포터 press25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