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죽음의 열차는, 깐짜나부리에서 바마 국경 남똑역까지 수려한 열대정글과 콰이 강변 40km를 운행하는 완행열차로 무궁화 열차보다 느리고 창문에 유리도 없는, 일명 죽음의 열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기차. 이 열차의 역사는 70여 년 전 제 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42년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군은 군인, 전쟁물자 수송, 인도네시아 점령 등을 위해 태국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400km 구간에 철도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당시 건설인력으로는 연합군 전쟁포로 6만 여명과 강제 징용된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민간인 노동자 20여만 명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워낙 험난한 지역에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에 11만 6천여 명에 이르는 억울한 목숨이 희생되었다. 주된 사망원인은 질병, 부상, 영양실조, 중노동이었다고. 이후 너무나 많은 희생으로 완공되어 죽음의 철도라 불리는 열차 탑승기를 영상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