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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진객 두루미와 재두루미

들풀/이영일 2013. 2. 7. 15:01

 

 

 

두루미((Manchurian Crane. 천연기념물 제202호)와

두루미목(―目 Gruiformes) 두루미과(―科 Gruidae)에 속하는 새들 가운데 한 종(種으로 몸길이 140㎝ 정도의 대형새로, 이마에서 눈 앞, 턱 밑, 목에 이르는 부분은 검은색이며, 머리꼭대기에는 붉은 피부가 나출(裸出)되어 있다. 눈 뒤부터 시작하여 뒷머리, 그리고 몸통은 흰색이다. 둘째날개깃과 셋째 날개깃은 검은색인데, 셋째 날개깃은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다. 부리는 황록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유조(幼鳥)는 머리에서 목까지가 다갈색에 날개깃 끝은 검은 반점이 있는 다갈색이다.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천연기념물 제203호)

몸길이는 127㎝ 정도이다. 이마에서 눈 주위까지는 붉으며 이우(耳羽) 부분은 녹갈색, 정수리, 뒷머리, 뒷목에서 윗등까지는 흰색이고, 목의 앞면에서 가슴, 배 등은 흑회색이다. 등은 몸통의 뒤로 갈수록 회색이 짙어지고 뻗은 셋째날개깃은 회백색을 띤다. 날개깃은 검은색이고, 날개덮깃은 청회색이지만 날개깃에 가까울수록 흰색을 띤다. 부리는 황록색이고 다리는 옅은 붉은색이다. 어린새는 얼굴에 갈색빛이 돌며 등도 다소 갈색을 띤다. 과시행동을 할 때 '큐웃, 큐루루루루, 코로로, 코로로, 코로로, 코로로, 키로로' 또는 '쿠쿠쿠쿠쿠쿠루루, 쿠쿠…, 쿠루루' 하고 울며, 일제히 울 때는 '가… 오우, 가…오우' 하고 시끄럽게 운다.

두루미나 재두루미의 서식지와 서식 환경은 시베리아의 헤이룽강 주변, 중국 만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지방 등지에서 번식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본토 양쯔강[揚子江] 하류에서 월동하나, 일본 홋카이도의 번식 집단은 텃새로서 번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곳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경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남한지역에서는 강원 철원군 동송읍 철원 비무장지역과 파주시 군내면 판문점 일원, 한탄강 지천, 두물게 김포와 순천만, 주남저수지 등에서 겨울을 나는 잡식성 조류들이다. 월동기간에는 샘물이 흐르는 개천에서 어패류를 포식하고 논, 밭, 방치된 풀밭에서 볍씨·풀씨·풀뿌리 등을 주식으로 삼는다. 월동기간의 무리생활을 끝내고 2월말~3월초가 되면 번식지로 돌아가는데, 1쌍이 1~7㎢의 번식 세력권을 확보하고, 갈대로 큰 둥지를 만든 다음, 4월에 접어들어 한배에 2개씩 알을 낳는다. 하루 2~4회, 암수가 교대로 32~33일 동안 알을 품으면 부화한다. 두루미나 재두루미 각각 1,600여 개체 정도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013년2 월 초순 철원지역에서 촬영 하였다.

* 천연기념물 주소지: 경기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일원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http://www.heritagechannel.tv/Photo/EssayView.asp?category1stIdx=0&serviceMenuIdx=1&seriesMenuIdx=128&searchText=®isterType=businessTriphtmlServiceMenuIdx=4&htmlIdx=6327

* 저널로그: http://blog.donga.com/yil2078/

* PhotosKorea gallery:

http://photoskorea.com/gallery/portfolio.do?lookup_authorID=yil2078

 

이영일/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