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카오 세나도광장(Largo Do Senado)

들풀/이영일 2014. 1. 12. 18:40

 

 

세나도광장(Largo Do Senado. 포르투칼어로 ‘의회’라는 뜻)은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1000여 평의 작은 광장이지만 광장을 둘러싼 유럽풍 건물과 돌로 된 물결무늬의 모자이크 노면 타일(Calcada)도 포르투칼의 영향을 받아서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물결을 따라 동서 문화가 함께 춤추는 듯한 모자이크 바닥 ‘깔사다’에는 마카오 수백 년 역사의 무게가 돌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박혀 있다. ‘물에 젖은 화물을 말린다.’는 핑계로 1550년에 처음 마카오에 상륙한 포르투칼 무역상은 마카오항을 통하여 중국의 실크, 도자기, 차 등의 수많은 물자를 포르투칼로 실어 날났는데 올 때는 빈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 배 밑바닥에 포르투칼 석회석을 가지고 와서 중국의 물자를 싣고 돌아갈 때는 배 밑에 채워왔던 돌을 모두 마카오에 버리고 갔다. 그때 버려진 석회석들은 조각으로 잘라져서 광장이나 길을 장식하는데 쓰였는데 이런 깔사다는 마카오의 전역의 길과 광장바닥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광장에는 분수, 벤치, 카페 등이 있고, 축제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세나도광장은 마카오의 가장 중심 이여서 마카오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만남의 장소, 또는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신고전주의 포르투갈풍의 레몬색, 연분홍색, 하늘색 등의 파스텔톤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의 거리가 되고 있다. 주변 많은 기념품 가게와 에그 타르트, 육포는 마카오의 대표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시식을 위한 호객을 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 저널로그: http://blog.donga.com/yil2078/

 

사진: 고앵자/ 채널A 보도분부 스마트리포터 press258

영상: 이영일/ 채널A 보도분부 스마트리포터 press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