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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의 창의문(서울 漢陽都城 彰義門)

들풀/이영일 2015. 5. 24. 10:39

서울 한양도성의 창의문(서울 漢陽都城 彰義門)은 1396(태조 5)년에 세운 사소문(四小門)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북문 또는 자하문(紫霞門)이라고도 한다.

1396년(태조 5) 도성을 쌓을 때 북서쪽에 세운 문으로, 돌로 쌓은 홍예(虹霓)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 구조의 문루가 있다. 4대문 중 북대문인 숙청문이 항상 닫혀 있었으므로 경기도 양주 등 북쪽으로 통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문을 거쳐서 왕래했다. 인조반정 때 능양군을 비롯한 의군(義軍)이 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반정을 성공시킨 유래가 있는 곳으로서, 누문 다락에는 인조반정 때의 공신의 명단을 적은 게판(揭板)이 있다. 1958년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복궁 서쪽인 창의문(자하문)의 의(義)는 오행으로 금(金)이고 서쪽을 나타낸다.

창의(彰義)는 서쪽을 빛나게 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런데 다른 곳과 달리 석문에 새긴 봉황 한 쌍이 있다. 이는 창의문 밖의 지세가 마치 지네 모양이기 때문에 지네의 천적인 닭의 형상을 조각하여 도성을 지키게 하기 위한 풍수 비보책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산 4-11번지

* donga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1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