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명당탑(和順 雲珠寺 明堂塔)은 운주사 마애여래좌상(雲住寺 磨崖如來坐像)이 있는 주산인 거북이산(靈龜山) 머리 정수리에 위치한 탑이다.
넓적한 하대석에 사각형의 기단면석 위에 놓인 둥근 원반형 석탑이다. 운주사의 석질은 이렇게 시루떡처럼 잘 갈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특이한 형식의 석탑 제작이 가능했을 것이다. 넓고 둥근 돌을 둥근 탑신을 세운 그 위에 층층이 올려놓았다. 그러나 옥개석 밑면을 보면 연화무늬가 둥그렇게 새겨져 있다. 지금 남은 탑은 자세히 보면 그 석질이 서로 다른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이 천년을 지배할 황제가 태어날 천년군황지혈(千年君皇之血)이라 하여 명당(明堂)을 찾는 무리들에 의하여 그 훼손의 정도가 남다르다. 명당탑 앞 4층석탑도 훼손의 정도가 극심하다.
화순 운주사 오층석탑(和順 雲住寺 五層石塔) 일명 거지탑이라고 부른다. 산언덕에 옥개석을 자연석을 한 오층석탑이다. 돌덩이를 다듬지 않고 자연석을 갖다가 탑몸에 얹어 자연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탑이다. 세계적인 석탑으로 자연과 안전한 조화를 이룬 이름도 친근하다. 존엄하고 거룩한 부처님의 상징물이 가장 밑바닥 하층의 모습으로 표현한 이름이 거지탑으로 부르고 있다. 어느 참배객은 우리나라 동쪽에 인공의 완성미를 갖춘 석굴암 본존불이 있다면 서쪽에는 운주사의 자연과 완전한 조화를 이룬 이름도 친근한 거지탑이 있단다. (자료출처: 화순 운주사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용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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