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칠성바위앞칠층석탑(和順 雲住寺 七星바위앞 七層石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1호)은 운주사 계곡 왼쪽 기슭에 있는 칠성바위 앞, 커다란 암반 위에 있다. 탑의 전체 높이는 7m이다.
탑은 따로 지대석이나 기단부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 암반 위에 탑신부를 올린 모양이다. 탑신 각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넓직한 우주를 두드러지게 모각하여 둔중한 느낌이 난다. 각층 옥개석은 추녀와 처마가 직선이고 네 귀퉁이의 모서리에 들림을 표현하였으며 낙수면도 평박(平薄)한 편이다. 다만 탑신석들의 양 우주가 투박한 편이고 3층 이상의 옥개석은 다소 둔중한 느낌을 준다. 7층 옥개석 정상에는 1석으로 조성된 상륜부재인 노반석 석재 1매가 보인다. 초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H’자로 조립을 하였고 네 면에는 좌우에 우주를 표현한 판석을 세우고 그 사이에 면석만으로 된 판석을 끼워 넣었다. 2~7층 탑신은 1매의 판석으로 네 면의 좌우에 넓은 우주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였다. 이 가운데 4층의 탑신만은 방형의 별석을 짧은 탑신 위에 끼워 놓았다. 1층의 탑신이 길쭉하여 1층 옥개석을 기단 갑석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층급 받침이나 지붕 골 같은 지붕 형식이 뚜렷한 경우는 옥개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옥개석은 모두 1매석으로 조성하였고 하부 면에는 옥개 받침을 표현하였는데 모두 3단씩이나 7층만은 2단으로 줄어들었다. 대체적으로 옥개석은 추녀와 처마가 직선이고 네 귀퉁이의 모서리에 들림을 표현하였으며 낙수면도 평박한 편이다. 다만 탑신석들의 양 우주가 투박한 편이고 3층 이상의 옥개석은 다소 둔중한 느낌을 준다. 7층 옥개석 정상에는 1석으로 조성된 상륜부재인 노반석 석재 1매가 보인다.
화순 운주사 칠성 바위 앞 칠층석탑은 석불군 뒤의 석탑처럼 세트 개념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해볼 여지가 충분하다. 운주사 석탑 중에서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자료출처: 두산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용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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