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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살문 화려한 조각. 강화 정수사 법당(江華 淨水寺 法堂)

들풀/이영일 2015. 7. 2. 06:26

 

 

 

 

강화 정수사 법당(江華 淨水寺 法堂, 보물 제161호)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모신 대웅보전(大雄寶殿)으로, 1957년 보수공사 때 숙종 15년(1689)에 수리하면서 적은 기록을 찾아냈다. 기록에 따르면 세종 5년(1423)에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新羅 善德女王) 8년(639) 회정선사(懷正先師)가 세웠고 조선시대 세종 8년(1426)에 함허대사(涵虛大師)가 다시 지었는데, 건물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정수사라 고쳤다고 한다.

법당 규모는 앞면 3칸·옆면 4칸이지만 원래는 툇마루가 없이 앞면과 옆면이 3칸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건물 앞쪽에 별도로 측면 한 칸에 해당하는 툇마루를 두어 4칸이 되는 매우 특이한 구조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고, 지붕 무게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앞뒷면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앞면 툇간이 후대에 다시 설치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앞쪽 중앙 출입문인 4분합문의 꽃 창살은 특이하게 통 판에 조각되었으며, 꽃병에 꽃을 꽂은 듯 꽃살문의 화려한 조각을 새겨 뛰어난 솜씨를 엿보게 한다.

정수사 대웅보전 안의 본존불 아미타석가모니불과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 하고, 문수보살 좌측에 관세음보살, 보현보살 우측에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고, 1848년 무렵에 조성된 아미타불 후불·지장·칠성 탱화가 있다. 삼성각에는 1878년에 조성한 칠성·독성·산신탱화가 있다. 함허대사(涵虛大師) 부도는 요사채 뒤 장독대 옆의 산길 약 100m 오르면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해안남로1258번길 산142-0 (화도면)

* donga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