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 이구아수 폭포(Puerto Iguazu)의 ‘이과수’는 원주민 과라니 족이 붙인 이름으로 ‘큰 물’이라는 뜻. 미국 대통령 부인 엘리너 루즈벨트로 하여금 “불쌍한 나이아가라!”라고 탄식하게 만들고 만, 바로 그 ‘큰 물’이다. 너비 4.5km에 평균낙차 70m. 크고 작은 폭포의 수가 275개에 이른다. 너비와 낙차만을 놓고 본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다. 브라질 파라나 주의 쿠리치바 근처에서 발원해 수 백 킬로미터를 달려온 이과수 강이 아마존 남부에서 흘러온 파라나 강과 만나면서 폭포가 되어 쏟아져 내린다. 두 강의 큰 낙차와 풍부한 유량이 이토록 거대한 폭포를 만들었는데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림으로 뒤덮인 주변은 폭포와 삼림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친 나이아가라 폭포,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걸친 빅토리아 폭포처럼 이과수 폭포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에 걸쳐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쪽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가 전체 면적의 80%를, 브라질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은 아르헨티나 쪽의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a del diablo). 앙증맞은 꼬마 열차를 타고 울창한 밀림 속을 달려간다. 아르헨티나 쪽이 브라질보다 폭포 주변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열심인 걸까. 꼬마열차를 만든 이유도, 헬리콥터 관광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도 주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열차는 폭포 아래쪽을 도는 하류 순환코스(Circuito Inferior)와 폭포 위쪽을 도는 상류 순환코스(Circuito Superior)로 나눠져 있다. 상류 순환코스를 타고 국립공원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입구에 내린다. 이곳에서 1km에 이르는 나무다리를 걸어 전망대로 향한다. 어느새 안개가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수평선 너머 걸려있다. 발밑으로는 짙푸른 강물이 흐르고 어디선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마침내, 입을 벌린 악마의 앞에 선다.
말발굽 모양의 150미터 폭에 700미터의 길이, 82미터 높이(20층 고층 아파트 높이)의 폭포로 초당 6만 톤의 물이 쏟아지는 곳. 그 어떤 말이나 글로도 표현할 수 없고, 그 어떤 카메라로도 웅장함을 담을 수 없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심연.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끝없이 피어오르는 포말. 바람에 흩날리는 물보라에 온 몸이 금세 젖어버린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포말 너머 무지개가 걸려있다.
세계 최대의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편은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a del Diablo)’이 맹렬히 분출하는 에너지다. 세상을 집어 삼킬 것 같은 위엄이 있다. 이 폭포에 드는 그린트레일러와 산책용 다리를 지나가는 길목의 그림 자연 환경을 영상에 담았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1653
* 이 영상은 동아닷컴 etv 영상 이였으나 프리첼 부도로 데이터가 없어졌는데 그 때 별도 보관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