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달항아리(白磁 壺, 보물 제1437호)는 41.0 cm의 높이에 비해 몸통이 약간 벌어져 보이는 둥근 구형이지만, 입지름에 비해 굽 지름이 80% 정도 작지만 전체적인 비례는 단정하고 안정적이다. 입과 굽의 높이도 서로 적당하여 잘 어울리며, 몸통의 접합부가 비교적 완전하여 부분적인 쳐짐이나 비틀림도 거의 없다.
이 백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도자기 가운데 하나로 생긴 모양이 보름달처럼 크고 둥글다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다. 달항아리는 17세기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며 18세기 전반에는 경기도 광주 금사리 관요에서 우윳빛의 보름달 같은 질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높이가 높은 편으로 커다란 대접 두 개를 잇대어 만들기 때문에 가운데에 이음 자국을 남기는데, 이렇듯 정형화되지 않고 살짝 이지러진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에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유태(釉胎)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유약의 두께는 얇지만 태토에 완전하게 융착(融着)되어 있고 맑은 황갈색을 아주 엷게 띠는 투명유(透明釉)이다. 입술부분(口緣部) 일부를 수리하였지만,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닭 부리 모양 꽃병: 가와무라 세이잔(河村碃山, 1890-1967) 채색 도자기 1938년 제2회 신문전(新文展) 출품작, 1940년 이왕가미술관 전시
* 문화재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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