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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매봉산과 귀네미 마을 고랭지배추밭

들풀/이영일 2015. 8. 6. 05:46

태백 매봉산 고랭지배추밭(太白 梅峰山 高冷地白菜田)은 50만평의 드넓은 배추밭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마치 푸른 초원을 연상하게 하는 배추밭 풍경이다. 8월인데도 거센 바람에 추위를 느끼는 산 정상 바람에 언덕 능선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고랭지 배추밭으로 30만평의 귀네미 마을과 함께 새벽 일출과 함께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매봉산(梅峰山)은 원도 원주시 신림면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95m로, 치악산국립공원의 동남쪽 끝자락에 솟아 있는데, 남대봉 싸리재를 타고 내려온 능선에 솟은 봉우리이다. ‘매봉산’이라는 명칭은 산 정상에서 매로 꿩과 토끼 등을 사냥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의 한 산으로, 서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남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 있다. 산정 부근에서 북쪽 사면의 1,000∼1,250m 사이에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나타나는데, 이곳까지 도로가 가설되어 있으며 고랭지채소의 재배가 대규모로 행하여지고 있다.

귀네미마을고랭지배추밭(태백시 하사미동)은 삼척시 하장면에 광동댐이 생기면서 수몰지역에 살던 37가구가 집단으로 이주하여 1988년에 마을이 형성 되였다. 척박한 산비탈 땅을 개간하여 돌을 치우고 일궈서 경사도가 높은 비탈이라 경운기로 농사를 경작 할 수 없어 소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사람의 노동력으로만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열한 농가가 떠나고 현재는 28가구만 남아 고랭지 배추밭을 일궈가고 있다. 귀네미마을은 귀래미(貴來美)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무엇인가 오리라는 기대로 끊임없이 땅을 일구고 가꾸어 가고 있다. 원래는 우이곡(牛耳曲)이라 하여 소의 귀처럼 생긴 골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귀네미로 불리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태백시 이지만 삼척의 환선굴의 위에 자리한 해발 1000m의 산촌지역으로 옛 고서인 정감록에도 피난처로 기록이 되여 있을 정도로 깊은 산골이다.

금년에는 예년에 없던 가뭄이 이어 졌는데도 빈 곳이 없이 심어졌고 포기도 팔월 말과 9월 초를 기다리며 알알이 포기도 커 가고 있었다. (자료출처: 두산백과 문화유산정보)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