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 <경회루 야간 특별공연> ‘경회루 성하에 물들어’ 공연을 8월 13이(목)부터 15일(토) 오후 8시 경복궁 야간 개장 기간에 경복궁 경회루에서 있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궁궐의 장소적 의미를 재해석하여 “위대한 문화유산,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마련하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타리스 장대건과 첼리스트 김해은의 듀오로 우리의 대표적 음악인 아리랑, 활짝 핀 모란 꽃 화준(花罇: 꽃병)을 놓고 아름다운 무원(舞員)이 꽃을 꺾어 왕께 바치는 모습의 궁중무용으로, 국왕의 장수와 나라의 풍요를 기원하는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꽃 그림과 깃털로 장식된 화려한 부채를 양손에 들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여 추는 부채춤, 장님 아버지의 눈을 고치기 위한 효녀 심청의 여정을 배경으로 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안숙선 노래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정화영 고수가 판소리 중 하나인 심청가 중 뱃노래, 뱃놀이에 기원울 두고 있는 조선시대 향악정재(鄕樂呈才=궁중무용)의 하나로, 정재 중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이루는 군무(群舞) 선유락(船遊樂), 중요모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연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정화연 고수의 대금산조(大笒散調), 북춤이 일종으로 삼면에 걸린 다섯 개의 북을 현란하고 경쾌하게 두드리며, 다양한 가락과 강약의 변화를 통하여 한국적인 면모와 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고무(五鼓舞)를 국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하고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한 국수호 예술감독이 연출한 수준 높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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