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오층석탑(浦項 寶鏡寺 五層石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은 보경사 경내 적광전 앞에 있는 높이 약 5m의 고려시대 석탑으로, 일명 ‘금당탑(金堂塔)’으로도 불린다. 1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탑의 기단 네 면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는 약간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 머리장식 받침)과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보경사금당탑기(寶鏡寺金堂塔記)』에는, 도인(道人), 각인(覺人), 문원(文遠) 등이 고려 현종 14년(1023) 3월에 이 탑을 세웠다고 적고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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