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珍島 雙溪寺 十王殿 木造地藏菩薩像,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2호)은 쌍계사 시왕전(十王殿: 128개 지옥을 다스리는 시왕을 모시는 전각)에 있는 주존인 지장보살상을 비롯해서 현재 33구의 목조각상 일괄(木彫刻像 一括) 이양쪽정렬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 영원히 부처가 되지 않는 보살로, 민머리를 하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장보살상(地藏菩薩)은 좌상(坐像)이고, 시왕(十王)은 의자에 앉아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모두 입상(立像)으로 목각에 금칠이 되어있다. 각상들의 높이는 지장보살상 110cm, 시왕상 167cm, 인왕산 165cm, 판관과 사자 160cm, 동자상 62cm 정도이다. 33구 중 4구는 후대에 복원한 것이다. 1993년 지장보살삼존상(地藏菩薩三尊像)을 수리하던 중 도명존자상(道明尊者像) 속에서 조선 현종 7년(1666)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쌍계사 시왕전의 조각상들은 대체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정확한 제작 연도를 알 수 있어 문화재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조각적 양식으로 보아서 17세기 중엽의 조각상을 대표할 만하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경북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299-30 (사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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