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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초청 팸투어 실시

들풀/이영일 2015. 9. 7. 11:40

진주시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대표단 40명을 초청해 지난 4일부터 1박 2일간 진주의 새로운 관광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앞두고 전국 15,000여개 여행업체를 대표하는 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일행을 대상으로 진주의 관광인프라와 관광 홍보 및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자 현지답사 식으로 이루어졌다.

전국 1천7백여 개 여행사가 회원인 한국여행업협회 이정환 부회장이 인솔한 팸투어단은 매년 10월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남강일원과 진주성 촉석루 등 진주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봤다.

팸투어 첫날인 4일에는 우리나라 최고 부자의 기(氣)가 흐르는 지수승산 마을의 LG, GS 그룹의 창업주 생가를 방문하고 진주의 새로운 발전축인 혁신도시와 LH토지주택박물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청곡사를 찾아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진주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꼈다. 다음날 5일 팸투어단은 진주의 길운을 열어준 말띠고개 봉황교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선학산 전망대, 진주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진주성을 탐방, 유등제작 체험, 전통목공예 단원공방 견학 마지막으로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토요상설소싸움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팸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팸투어단을 초청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정한 명품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유료화 결정에 대해 한국여행업협회 대표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보다 참신하고 알찬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전국의 여행업체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에게 적극 홍보해 주기를 당부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2015’는 10월 1일(목)부터 10월 11일(일)까지 11일간 진주남강 일원과 진주성 내에서 있다. 3년 연속 정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 이어 2015년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어 세계 명품축제다.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에서 주체 및 주관 한다 문의는 Tel. 055-761-9111 이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그리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진주성(晉州城, 사적 제118호)은 임진왜란 3대첩(_진주대첩, 한산대첩, 행주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과 의기 논개(論介)를 떠올리게 하는 호국충절의 성지(聖地)이다. 촉석루(矗石樓, 경남 문화재자료 졔8호), 의암(義巖, 경남 기념물 제235호), 의기사(義妓祠), 임진대첩계사순의단(壬辰大捷癸巳殉義壇), 김시민장군 전공비(金時敏將軍 戰功碑, 경남 유형문화재 제1호), 촉석정충단비(矗石旌忠壇碑, 경남 유형문화재 제2호), 쌍충사적비(雙忠事蹟碑, 경남 유형문화재 제3호), 김시민장군 동상(金時敏將軍 銅像), 영남포정사(嶺南布政司, 경남 문화재자료 제3호), 공북문(拱北門), 조선시대 진주성 우물 등이 있다.

진주강남 창작 유등체험관(Tel: 055-754-8100)은 진주시가 ‘안전행정부 주관, 2011년도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응모∙선정되어 2012년 체험관을 건립해 (주)진주강남 창작 유등체험관 운영협의회에 위탁 관리토록 하여 진주유등축제와 연계한 창작유등 만들기 체험∙제작∙전시∙판매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 청곡사(晉州 靑谷寺)는 신라 헌강왕 5년(879)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남행 중 푸른학이 월아산(月牙山)터에 날아와 앉으니 성스런 기운이 충만한 명당이라 하여 창건한 고찰이다. 우리나라 7대 괘불 중 유일한 국보(國寶) 청곡사 영산회괘불탱(靑谷寺 靈山會掛佛幀, 국보 제302호)과 진주 청곡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晉州 靑谷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보물 제1688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木造地藏菩薩三尊像및 十王像一括, 보물 제1689호),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木造帝釋天·大梵天倚像, 보물 제1232호), 대웅전(大雄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호), 업경전(業鏡殿,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9호) 등 지정 문화재와 불교문화박물관이 있다.

지수승산(智水勝山) 마을의 LG, GS 그룹의 창업주 생가는 진주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자기(富者氣)가 흐르는 고장을 둘러보는 것이다. 천년을 넘게 흐르고 있는 남강과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몸소 겪었던 방어산은 지수가 역사의 물줄기 한복판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지수면 출신 기업인들의 생가를 둘러보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부지런함과 노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슬기를 느낄 수 있다. 바로 나눔과 사회 공헌이다. 지수는 부자들만이 사는 마을은 아니었다. 많이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어울려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의 할 바를 잊지 않았다. 세금을 못내는 면민들을 위해 세금을 대납해준 허건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부자들이 나눔과 사회공헌에 이바지 하였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절 일제교육에 저항하기 위해 민족교육 육영재단 설립을 추진하던 지역의 유지들은 진주에 고등보통학교를 설립 하였다. 이때 일신재단이 창설되었는데 이 재단 설립에 가장 큰 자금을 기부한 이가 바로 허준(許駿), 허만정(許萬正) 부자(父子)다.

지신정(止愼亭) 허준(許駿, 1844∼1932)은 만석꾼 부자였지만 멈출 줄을 알고(止), 삼가는 것(愼)을 인생 좌우명으로 삼았던 인물이었다. '지지'(知止)와 '신독'(愼獨)으로 항상 자기를 경계하였던 분이다.

LH토지주택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주거건축문화와 토목건축기술을 테마로한 전문박물관이다. 삶의 공간 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 움집부터 오늘날의 아파트까지 우리 민족의 주거문화 변천사, 터전의 기술 전시실에서는 도구와 재료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건축기술, 토지주택박물관의 진주 기획전시실에서는 신사옥 박물관개관을 기념한 아름다운 금속활자로 찍은 도보의 서정시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19(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七~十九, 보물 제1051-4호)’, 연천 구미리 출토 우리나라 가장 큰 주먹토기, 고려시대 청동9층석탑, 사신도 문양이 새겨진 고려시대 석관, 생생한 의병활동의 일제강점기의 기록진중일지 등 대표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晉州市立李聖子美術館)은 이성자(1918~2009) 재불 서양화가이며 판화가가 2008년 고향 진주에 작품 300여 점이 기증된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이다.

이성자 화가는 1991년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Chevalier)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Officier)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09년에는 프랑스의 BNP 파리바그룹(BNP Paribas)이 후원하는 한불문화상과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받았다.

단원공방(檀苑工房)은 정진호(鄭鎭昊)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목공예 소목장 기능보유자의 전통목공예공방으로 전통공예대전, 불교미술대전 등 각종 전통공예전에서 수상함으로써 소목장 기능보유자로 진주지역의 소목 가구분야의 전통문화를 보호와 계승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의 멋이 현대에 거스름이 없이 오히려 미적감성을 불러일으켜 창작의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소싸움경기는 삼국시대 전승 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의 민속놀이로서 진주지방 소싸움 민속놀이가 언급될 정도로 그 유래가 깊고 우리나라 소싸움대회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진주소싸움경기장(진주시 판문오동길 100)에서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진주시지회(Tel. 055-747-6159) 주관으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의 박진감 넘치는 묘미와 가수 초청공연, 경품추첨 등 이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대회로 자라잡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