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국내 여행사 관계자, 풍경이 있는 여행(대표 한지환) 등 12명을 초청해 지난 9일(수)부터 10일(목)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의 새로운 관광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산 해미읍성, 백제역사문화단지와 롯데아울렛, 부소산성 황토돛배체험, 보령 대천항수산시장, 보령시 삽시도 답사, 대천짚트랙 레저스포츠 체험을 충남의 관광인프라와 관광 홍보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자 현지답사와 체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백제 문화단지(百濟 文化團地)는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의 건축으로 부여군 합정리 일원 3,276천㎡에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인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묘제를 보여주고 있다. 고분공원, 백제 숲, 백제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 전 문화대국 이였던 백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제의 궁궐 사비궁(泗沘宮)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사비궁은 백제 역사문화의 절정을 이룬 사비시대의 왕궁으로 궁궐의 기본배치형식 중 중앙부분인 치조(治朝)의 권역을 재현하였으며 건축 양식은 하앙(下昻) 주포양식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백제의 대표적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천정문(天政門)은 사비궁궐의 중심 공간인 중남 출입문으로 천정전의 남문을 뜻하여 천정문이라 하였다. 천정전(天政殿)은 사비궁의 가장 중심 정전으로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하여 결정한 정사암에서 유래한 천정대(天政臺)에서 이름을 따왔다. 왕의 즉위 의례, 신년행사를 비롯한 각종 국가의식이 거행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등 왕궁 내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동궁전은 정전과 외전으로 구성. 문사전(文思殿)은 동궁에서 가장 중심적인 정전으로 왕이 평소 문관(文管)에 관한 집무를 보는 공간이다. 문사전의 문(文)은 동쪽을 의미한다. 외전 연영전(延英殿)은 신하들이 집무하는 동궁 외전으로 천하의 인재들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많은 훌륭한 인재를 맞아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위한 정사를 펼쳐야 함을 의미한다. 현정문(顯政門)은 동궁 남문으로 임금이 궁성의 남쪽문에다 정령(政令)을 내걸고 시정목표를 알렸으며, 또 장차 시행하는 정책의 내용을 천하에 밝게 드러내 포고(布告) 하였던 고사에 따랐다. 숭지문(崇智門)은 동궁 북문으로 북쪽의 오상은 ‘지(智)’를 의미하므로 “지혜 있는 사람을 숭상한다”는 의미이다.
서궁전은 정전과 외전으로 구성. 무덕전(武德殿)은 서궁의 정전으로 왕이 평소 무관(武官)에 관한 집무를 보는 공간이다. 무덕전의 무(武)는 서쪽을 의미한다. 문(文)과 무(武)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문무를 겸용하겠다는 백제의 통치정신을 담았다. 인덕전(麟德殿)은 서궁 외전으로 신하들의 집무 공간이다. 기린은 고대로부터 봉황∙용과 함께 태평성대에 나타나는 영물(靈物) 가운데 하나로 기린의 덕을 의미하며 무관도 덕으로 업무를 펼칠 것을 의미한다. 선광문(宣光門)은 서궁 남문으로 역대 임금들이 거듭해서 밝은 덕을 베푼다는 뜻으로‘光’은 남쪽을 뜻한다. 통천문(通天門)은 서궁 북문으로 하늘의 이치가 이 땅에서 구현되고 인간세계의 염원이 하늘에 통함을 의미한다.
백제의 사찰 능사(陵寺)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 사찰로 부연군 능산리에서 방굴된 유구의 규모와 동일하게 건물 사이 간격, 기둥과 기둥사이의 간격 등을 1:1로 재현되었다. 능사는 발굴조사 결과 중문-탑-금당-강당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백제시대 대표적인 가람양식으로 확인되었다. 능사의 문화재 지정명칭은 ‘능사리사지’이나 성왕의 원찰로서 왕릉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능사(陵寺)로 칭하였다. 대통문(大通門)은 능사의 중문으로 “뜻이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법화경의 의미를 담았으며 사찰의 출입문으로써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의 뜻이 바라는 바와 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을 담았다. 능사오층목탑(陵寺五層木塔)은 목탑 심초석에서 국보 제288호인 “창왕명석조사리감(昌王銘石造舍利龕)이 발굴되어 서기 567년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곳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그 높이가 38m에 달한다. 대웅전(大雄殿)은 금당으로 사찰에서 불상을 모시던 공간으로 외부는 중층이고 내부는 통층이다. 예불공간으로 사용하였으며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자효당(慈孝堂)은 강당으로 대중에게 불법을 설법하던 공간으로 위덕왕의 성왕에 대한 효심을 기리는 의미을 담고 있다. 숙세각(宿世閣)은 강당지 동익사로 자효당과 연관되어 동측에 위치하고 ‘오랜세상 맺은 인연으로 업으로 한 곳에 같이 태어난다’는 의미인 “숙세결업동생일처(宿世結業同生一處)”에 근거하였으며 능사에서 출토된 목간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결업각(結業閣)은 강당지 서익사로 자효당과 연관되어 서측에 위치하고 숙세각과 같은 의미의 ‘오랜 세상 맺은 인연으로 업으로 한 곳에 같이 태어난다’는 의미인 “숙세결업동생일처(宿世結業同生一處)”에 근거하였으며 능사에서 출토된 목간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부용각(芙蓉閣)은 동부속채로 새로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연화화생(蓮花花生)’의 의미를 담았다. 향로각(香爐閣)은 서부속채로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의 제작과정을 재현한 공간이다.
백제의 고분공원, 백제인물열전 생활문화마을, 백제의 탄생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 등도 백제 문화단지에서 볼 수 있다. 고분공원은 사비시대의 대표적 고분 형태를 보여준다. 부여군 규암면에서 출토된 석실분 4기와 은산면에서 출토된 석실분 3기를 이전 복원하였다. 생활문화마을은 백제시대의 계층별 주거유형을 재현 하였다. 군관주택은 계백장군 침소와 개인집무실 숭의당, 주요전토영상 군사정보제공 하는 선인재를 재현하였다. 귀족주택은 사택지적의 손님접대 및 업무공간 회우재, 침소 및 개인집무실 홍의당이 재현되어있다. 중인주택으로 미마지의 집, 단양이의 집, 왕유능타의 집, 아비지의 집, 마니문노의 집, 도리의 집, 신한고귀의 집, 다리의 집이 재현되어있다. 서민주택으로 탁소의 집, 서소의 집, 도미부인의 집, 인번의 집이 재현되어있다. 위례성은 고구려에서 남하한 온조왕이 터전을 잡은 곳의 백제 개국 초기 도읍을 재현하였다. 제향루는 사비성 전경을 한 눈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 겸 쉼 공간으로 백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내유일의 백제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백제역사와 문화의 전반에 대한 자료수집, 보존, 연구,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 백제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 백제문화단지 조성과정을 전시한 건립기념관, 3D애니메이션「사비의 꽃」상영, 어린이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백제 사비궁(百濟 泗沘宮)을 재현한 백제 문화단지(百濟 文化團地)의 우리의 수준 높게 재현한 옛 문화를 감상하고 바로 옆의 롯데아울렛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주변의 부소산성, 낙화암, 백마강 황포돛배, 궁남지,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등이 있다. (백제 문화단지 안내정보)
* 문화재 소재지: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74 (합정리 575번지 일원)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