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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고대불교조각대전

들풀/이영일 2015. 9. 26. 11:01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 이전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를 9월 25일부터 2015년 11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인도에서 불상이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우리나라에서 반가사유상 제작이 정점에 이른 700년경까지로 설정하였다. 공간적으로는 인도, 중국, 베트남, 한국, 일본 지역을 아우르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수한 불교조각품을 한 자리에서 불상의 역사를 이해하고 조각으로서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불교조각’은 다양한 형식을 포함할 수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상 성격의 불상과 보살상을 위주로 했다.

-자진설명: <사리기> 탁실라 마니키얄라 스투파, 쿠샨시대 2-3세기, 영국박물관. <소라 모양 육계의 부처> 마투라, 쿠샨시대 2세기, 인도 뉴델리 국립박물관. <금동으로 만든 큰 부처>, 전傳 산시성 우타이산, 북위 5세기,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일본으로 건너간 삼존불>, 백제 혹은 일본, 6-7세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반가사유상> 산둥성 칭저우시 용흥사지, 북제, 중국 칭저우시박물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국보 제78호와 제83호). -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도의 불상-오랜 역사의 시작으로 인도에서 불상을 처음 제작한 목적과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2부는 중국의 불상-시작부터 수대隋代까지에서는 오호십육국(304~439)부터 수(隋, 581~618)로 이어지는 중국의 불상 제작의 흐름을 보여줬다. 3부는 한국 삼국시대의 불상에서는 외래의 상을 본떠 만든 최초의 상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국적 논란을 포함하여 삼국시대 불상 제작 초기의 양상을 살펴보고, 삼국시대 불상이 중국의 남·북조와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전개되다가 6세기부터 점진적으로 한국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조명하였다. 4부는 반가사유상의 성립과 전개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도상이자 가장 주목할 만한 종교적·예술적 성취를 이룬 반가사유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국보 78, 83호 두 반가사유상도 나란히 선보이며, 조각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뽑낸다.

  관람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이다. (자료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정보)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