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태극기에 담긴 이러한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국가 경축일과 기념일에 태극기를 가정에서부터 달고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도 나라사랑의 마음이 싹트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 태극기(太極旗)의 유래(由來):
- 1882년 5월 22일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 조인식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 1882년 수신사(修信使) 박영효(朴泳孝) 일행이 태극사괘(太極四卦)의 도안(圖案)이 그려진 기(旗)를 사용하였다.
-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태극∙4괘도안(太極四卦圖案)’의 태극기를 국기로 채택, 공포 하였다.
- 1949년 태극기의 제작법 통일을 위해「국기제작법 고시」를 확정 발표 하였다.
- 2007년 1월「대한민국국기법」을 제정하였고「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2007. 7월)과「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국무총리훈령, 2009. 9월)도 제정됨에 따라 국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 태극기(太極旗)에 담긴 뜻:
- 우리나라 국기(國旗)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 가운데의 태극문양(太極紋樣)은 파랑(陰, 아래, 희망, 오른쪽을 뜻함)과 빨강(陽, 위, 존귀, 왼쪽을 뜻함)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 네 모서리의 4괘(四卦)는 음(陰)과 양(陽)이 서로 변화(變化)하고 발전(發展)하는 모습을 효(爻: 음--, 양-)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동쪽(東), 춘분(春分),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天)을, 곤괘(坤卦)는 서쪽(西), 하지(夏至), 땅(地)을, 감괘(坎卦)는 북쪽(北), 동지(冬至), 물(水), 달(月)을, 이괘(離卦)는 남쪽(南), 추분(秋分), 불(火) 해(日)를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태극기(太極旗) 다는 법:
- 국경일∙기념일: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국군의 날 및 정부지정일에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단다.
- 조의를 표하는 날: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 및 정부지정일에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달고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에는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최대한 내려 단다.
- 국기 다는 위치는 단독(공동) 주택은 집 밖에서 보아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한다. 건물주변에 다는 경우는 전면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차양시설 위의 중앙, 또는 주된 출입구의 위 벽면의 중앙에 게양한다. 차량은 전면에서 보아 왼쪽에 게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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