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대웅전(白羊寺 大雄殿,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은 1917년 만암 대종사(曼蓭 大宗師)가 절이 다섯 번째 다시 지어질 때 같이 세운 것으로, 안에는 석가여래삼존불상(釋迦如來三尊佛像)과 10척 높이의 불상, 용두관음탱화(龍 頭觀音幀畵)를 모시고 있다. 또한 오른쪽으로는 바늘귀를 꿰는 모습, 등을 긁는 모습 등 우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나한의 그림 16점이 있다. 대웅(大雄)은 부처님의 덕호로, 붓다가 큰 힘으로 마왕을 항복 받았다하여 칭해진 명호이다.
백양사(白羊寺)는 백제 무왕 33년(632)에 여환조사(如幻祖師)가 처음 지은 후 여러 차례의 공사와 명칭의 변경이 있었던 사찰이다. 지금의 백양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다시 지은 이후 매일『법화경(法華經)』을 읽을 때 흰양이 몰려오는 일이 많아지자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쳤다고 한다.
대웅전(大雄殿)은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八作─)이며 규모가 큰 법당에 속한다. 2단의 긴 돌로 쌓은 기단 가운데로 계단을 두었다.
백양사 대웅전은 일제강점기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조선 후기의 전통적인 건축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화려한 다포양식(多包樣式)에서 후퇴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백양사 (약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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