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사천왕문(白羊寺 四天王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은 1917년 송만암 대종사(宋曼庵 大宗師: 1876~1956)에 의해 절이 크게 다시 지어질 때 5년에 걸쳐 지어졌다.
백암산(白巖山)에 위치한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 여환이 처음 지은 절이다. 이후 여러 차례 다시 지어지기도 하고 이름이 바뀌기도 하였는데, 지금의 백양사(白羊寺)라는 이름은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선사(喚羊禪師)가 절을 다시 지은 이후 매일『법화경(法華經)』을 읽을 때 흰 양이 경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지자 절 이름을 백양사로 고쳤다 한다.
사천왕문(四天王門)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을 모시는 건물로, 익공식과 주심포식을 사용한 절충식 건축물이다. 정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좌우에 두 분씩 봉안했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집이다. 가운데 칸은 사찰통문으로 ‘봉황문(鳳凰門)이라고도 한다. 사용하며, 문의 양 옆 칸에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사천왕(四天王)은 수미산(須彌山: 고대 인도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 중턱에 불국토(佛國土) 동서남북의 사방을 보호하며 불법수호와 인간선악의 관찰, 그리고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문의 오른쪽에는 동방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과 남쪽에 있는 유리 지방을 관장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이 왼쪽에는 서쪽에 살면서 많은 용을 권속으로 서방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과 북방을 수호하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이 관장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백양사 (약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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