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全州鄕校, 사적 제379호)는 유학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전주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이 향교는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당시에는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慶基殿, 사적 제339호) 근처에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하여 전주성 서쪽 황화대 아래로 옮겼다 한다. 지금 위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관찰사 장만이 옮긴 것이다.
현재 이 향교에는 여러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해 동무·서무, 계성사,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明倫堂) 등의 여러 건물이 있다. 대성전은 효종 4년(1653)이 고쳐 세웠는데, 이기발이 중건기(重建記)를 남겼다. 이후 융희 원년(1907)에 군수 이중익이 다시 고쳤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다. 명륜당은 광무 8년(1904)에 군수 권직상이 고쳤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의 규모이다.
우리의 옛 교육시설을 둘러 볼 수 있는 이곳은 갑오개혁(甲午改革)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기능은 없어졌다. 그러나 봄·가을에 공자께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보름에는 향을 피우고 있다.
전주향교 대성전(全州鄕校 大成殿,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공자를 모신 사당을 두고, 유학을 장려했다. 이 대성전은 효종 4년(1653)에 다시 세우고, 대한제국 융희 원년(1907)에 다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성전(大成殿)에는 공자(孔子)의 위패를 가운데 모시고, 동․서쪽으로 맹자(孟子) 등 네 성인, 공자의 제자 열 사람, 주자(朱子) 등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 여섯 사람을 함께 모셨다. 동무․서무에는 신라시대 설총(薛聰)을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 나라 유학자 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향교(鄕校)에서는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 향불을 피워 올리고, 매년 봄․가을에는 석전대제(釋典大祭)를 지냈다. 관청의 후원을 받아 향교의 선비들이 주관하여 치렀던 이 제사는, 공자의 뜻을 기리는 큰 행사이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26-3번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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