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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 국보 제36호)

들풀/이영일 2015. 11. 1. 12:14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 국보 제36호)은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동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新羅 聖德王, 725)에 조성(造成)되어 조선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로 옮겨졌다. 경주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 국보 제29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형(完形)의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범종(梵鐘) 3구 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다.

  이 종의 맨 위에는 큰 머리에 굳센 발톱의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고,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연꽃과 덩굴 무늬(唐草紋)로 장식되어 있다. 종 몸체의 아래 위에 있는 넓은 띠와 사각형의 유곽(乳廓)은 구슬 장식으로 테두리를 하고 그 안쪽에 덩굴을 새긴 다음 드문드문 1∼4구의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奏樂像)을 두었다. 네 곳의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그 밑으로 마주보는 2곳에 구름 위에서 무릎꿇고 하늘을 날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飛天像)을 새겼다. 비천상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구슬과 연꽃 무늬로 장식하였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1-50, 상원사 (동산리)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19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