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도(葡萄圖)는 포도 그림으로 유명한 19세기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이름을 떨친 화가 낭곡 최석환(浪谷 崔奭煥, 1808~?)의 작품이다. 전북 임피(臨陂, 지금의 군산 인근) 출생으로, 정조, 헌종 때 사람이다.
포도는 알알이 맺힌 열매와 뻗어나가는 넝쿨 등에서 다산(多産)과 번창(繁昌)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좌측 상단에서 시작된 포도 넝쿨이 아래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뻗는 변각구도(邊角構圖)로 그려져 있다. 서예의 필묵법(筆墨法)이 강하게 느껴지며 진한 포도알과 옅은 먹의 포도 잎이 대비를 이룬다. 화면에는 총 9개의 인장은 “낭곡(浪谷)”과 “최석환인(崔奭煥印)” 이라고 새겨져 있다. 우측의 여백에는 “가지고 돌아온 뒤 한궁에 옮겨 심었다. 낭곡고(歸載張 槎 移根漢宮 浪谷稿)” 라는 관서가 적혀있다. (자료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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