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Krishna) 숭배를 위한 벽걸이 그림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의 19세기 작품이다. 가을의 보름달아래 열리는 샤라트 푸르니마(sharat Purnima) 축제를 주제로 한 피츠바이(Picchavai: 의례용 걸개그림)이다. 화면 중앙에 크리슈나의 또 다른 모습인 스리나트지(Shreenath)를 향해 열렬한 숭배자의 소치는 여인들이 춤을 추고 있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는 신들이 날고 있다. 그림의 양측과 위쪽 가장자리에 마련된 27개의 방형 구획에는 특정 계절과 축제에 행하는 스리나트지 숭배 장면이 담겨있다.
크리슈나(Krishna)는 최고신으로 숭배되기도 하며 힌두교 비슈누(Visnu) 신의 8번째 아바타라(Avatar)로 숭배되기도 한다. 박티(신에 대한 헌신적 사랑)를 강조하는 수많은 종파들이 크리슈나를 중요한 숭배 대상으로 삼았다. 문헌에 따르면, 크리슈나는 야다바족의 바수데바를 아버지로, 마투라의 사악한 왕 캄사의 누이 데바키를 어머니로 하여 태어났다. 캄사는 자신이 데바키의 아들에 의해 파멸되리라는 예언을 듣고 데바키의 아이들을 살해하고자 했다. 크리슈나는 몰래 고쿨라로 보내졌으며, 그곳에서 목동들의 지도자인 난다와 그의 아내 야쇼다에 의해 키워졌다. 크리슈나의 생애에 대한 수많은 다양한 전설은 회화와 조각을 통해 풍요롭게 표현되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크리슈나의 모습은 청년 크리슈나가 그를 흠모하는 여인들에게 둘러싸여 피리를 부는 모습이다. (자료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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