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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송광사 티베트문 법지(順天松廣寺 tibet文 法旨, 보물 제1376호)

들풀/이영일 2016. 1. 27. 06:51

  순천송광사 티베트문 법지(順天松廣寺 tibet文 法旨, 보물 제1376호)는 순천 송광사(順天 松廣寺) 16국사 중 제6세인 원감국사(圓鑑國師, 1226~1292)가 당시 고려 충렬왕(忠烈王)의 명을 받고 원(元)나라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元) 세조(世祖) 쿠빌라이(忽必烈 Kublai Khan, 1215~1294년)로부터 받아온 것이라 전해진다.

  이 티베트문 법지(tibet文 法旨)는 현재 크고 작은 6장의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데, 색깔은 고르지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황토색계의 밝은 황갈색이며 종이의 두께·색깔·필체 등으로 보아 본래는 1매의 문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온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내용상으로 보아 ① 문서의 소지자에 대한 신분과 신분보장, ② 신분을 보장해줄 자들에 대한 명시와 협조요청, ③ 문서 발급자의 증명부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송광사티베트문 법지(順天松廣寺 tibet文 法旨)는 고려시대 원나라와의 활발했던 불교 교류사(交流史)를 파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圓鑑國師 沖止의 漢詩 - 閑中自慶 한가함을 즐기며 - ‘日日看山看不足 날마다 산을 쳐다봐도 또 보고 싶고/ 時時聽水聽無厭 물소리 듣고 또 듣건만 지루하지 않네/ 自然耳目皆淸快 귀와 눈 모두 다 절로 맑고 시원하니/ 聲色中間好養恬 그 산 그 물에서 평온함 가꾸기 즐기노라’

* 문화재 소재지: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송광사성보박물관 (신평리)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8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