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엔쯔지(圓通寺)의 고려범종(高麗梵鐘)은 한국 범종의 특징으로 종유가 9개다. 종고는 108cm이고, 음통은 상단에 1홀이 있다. 용뉴는 쌍용으로 되어있다. 견대는 연판(蓮板)의 무늬로 되어있고, 횡뉴(橫紐)는 종신을 가로지른 융기로 되어있다. 횡대에 부착된 연곽(蓮廓)은 4개의 보살좌상이다. 하단은 파도무늬의 팔괘에, 당좌가 붙어있다. 종구는 팔능의 굴곡으로 이루고 있다. 연복사 종과 아주 닮았고, 게다가 고려범종의 특징인 하단을 종합해본 결과 고려종으로 확인되었단다. 대마도 재야 사학자 나가도메히사에는 본 종을 엔쯔지(圓通寺) 창건 시 고려에서 선물로 받은 것 일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료출처: 대마도, 황백현 문학박사 저, 발해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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