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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강학으로 이름 높았던 화담대사 진영(華潭大師 眞影)

들풀/이영일 2016. 3. 6. 08:18

  화담대사 진영(華潭大師 眞影)은 조선후기(朝鮮後期) 화엄경(華嚴經) 강학(講學)으로 이름 높았던 화담 경화(華潭 敬和, 1786-1848)의 진영이다. 그는 편양문파(鞭羊門派)에 속하는 선승으로, 양주 화양사(華陽寺)에서 월화(月華)의 제자가 된 이후 화악 지탁(華嶽 知濯)의 법통을 이었다.

  진영(眞影)의 왼쪽 상단에는 그의 명성을 반영하듯이 "화엄종주 동국율사(華嚴宗主 東國律師)"로 적어 놓았다. 오른쪽에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판부사(判府事)를 지낸 이유원(李裕元, 1814~1848)의 제찬이 있다. 화문석 위에 푸른색 방석을 깔고 앉은 화담대사는 한손을 경상(經床) 위에 두고, 한손은 주장자(拄杖子)를 쥐고 있다. 가는 필선으로 이목구비를 그렸는데 정면을 응시하는 선사의 눈매가 날카롭게 보인다. 짙은 회색의 장삼과 보라색의 가사를 걸치고 있다. 경상 위에는『화엄경(華嚴經)』과『범망경(梵網經)』이 펼쳐 있으며 안경이 올려져 있다.

  화담대사 부도(華潭大師 浮屠)는 화담당경화탑(華潭堂敬和塔, 가평군 향토유적 제1호)으로 가평군 하면 하판리의 현등사(懸燈寺) 북쪽 능선에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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