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동채모란문 매병(靑磁 象嵌銅彩牡丹文 梅甁, 보물 제346호)은 고려중기(高麗中期)에 만들어진 높이 34.6㎝, 아가리 지름 5.6㎝, 밑지름 13.5㎝이다.
매병(梅甁)은 붉은색 안료인 진사(辰砂)를 사용하여 주된 문양인 모란을 상감 처리했다. 어깨가 풍만하고 허리의 곡선이 매끄러우며, 작은 아가리가 매우 기품있게 마무리 되었고, 4엽의 연꽃 테두리 안에 국화와 덩굴을 흑백상감(黑白象嵌)하였다. 몸통의 3면에는 모란을 크게 흑백상감한 후 모란꽃잎 끝에 붉은 안료를 상감해 넣었다. 굽다리 둘레에는 번개무늬를 연이어 둘렀고, 그 위로는 백상감(白象嵌)으로 연꽃잎 모양의 테두리를 만들고, 꽃잎 안에 흑상감(黑象嵌)으로 풀을 장식해 넣었다.
매병(梅甁)은 전체를 3부분으로 나누고, 밑부분에 연꽃잎으로 띠를 두르는 형식은 12세기 전반 순청자 매병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특히 모란 꽃잎 끝에 붉은색 안료를 사용하여, 춤추는 듯한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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