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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번창의 의미를 지닌 ‘청자 석류모양 주전자(靑磁 石榴形 注子)’

들풀/이영일 2016. 4. 8. 06:30

  청자 석류모양 주전자(靑磁 石榴形 注子)는 고려시대 12세기 작품이다. 석류(石榴)는 그 안에 들어있는 많은 씨앗들로 인하여 자손번창(子孫繁昌)을 의미하는 과일로 여겨져 왔다.

  석류모양 주전자(石榴形 注子)는 많은 자손을 의미하는 석류를 상형화한 것으로 아래에 3개, 위에 1개의 석류를 올려놓아 4개의 석류를 서로 맞붙여 놓아 주전자 몸통을, 꽃 모양으로 귓대부리, 가지 형상으로 손잡이를 만들어 자연스러운 조형을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색이 곱고, 유약(釉藥)이 흘러 뭉친 곳은 진한 녹색으로 신비로움을 더하는 창조적인 작품이다.

  석류모양 주전자(石榴形 注子)는 각각의 석류에 백퇴화문(白堆花文)을 찍어 석류 씨앗을 일부러 표현하여 석류의 자손번창(子孫繁昌)이란 상징적인 의미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청자에서 백토를 개서 청자의 표면에 돋을무늬를 찍는 백태화문은 상감이 창안되기 전 장식기법이다. (자료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