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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고택(松韶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250호)

들풀/이영일 2016. 7. 17. 08:56

  송소고택(松韶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250호)은 조선 영조 때 만석(萬石)의 부(富)를 누린 심처대(沈處大)의 7대손 송소 심호택(松韶 沈琥澤)이 1880년(고종 17년) 파천면 지경리(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리로 이거하면서 건축한 가옥으로 ‘송소세장(松韶世莊)’이란 현판을 달고 9대간 만석부를 지낸 건물이다.

   경북 북부 민가양식으로 건물에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사랑공간, 생활공간, 작업공간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바깥 마당에 담장으로 구획한 내·외담과 대가족 제도하에서 4대이상의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별묘 등 민속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안채·사랑방·상방·대청·안방 2칸·부엌으로 구성되며, 온돌방 윗부분에는 다락이 있어 수납공간으로 사용한다. 안채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의 횡창(橫窓)을 달았다.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3량(樑) 가구(架構)이다.

   안채와 큰사랑채 및 작은사랑채는 전체적으로 ㅁ자집 형태이다. 큰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대청·책방·사랑방으로, 작은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대문칸, 도장, 사랑방 2칸, 대청으로 구성된다.

   별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마루, 온돌방, 대청으로 구성된다.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3량(樑) 가구(架構)이고, 오른쪽 온돌방 앞쪽으로 누마루가 있다. 대문은 솟을대문에 홍살을 갖추었다.

   송소 고택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2(덕천리 176)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