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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중국 산둥성 적산

들풀/이영일 2016. 8. 24. 08:27

  중국 산동성 적산(赤山)은 한·중·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가 한 곳에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법화원(法華院)은 장보고(張保皐)가 당(唐)나라 무령군(武寧軍)의 소장(少將)으로 있을 때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823년에 세웠다. 이 지역 최대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장보고는 당시 신라 및 일본의 고승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때 당(唐)나라의 산둥반도(山東半島)와 장쑤성(江蘇省) 등 신라인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는 신라인의 집단거주지인 신라방(新羅坊)이 있었으며 이곳에 세운 사찰을 신라원(新羅院)이라 하였다.

   적산명신(赤山明神)은 중국 산동성(山东省) 영성(荣成)의 적산 (赤山)에 세워져있다. 중국의 동해를 내려다보면서 바다를 지켜주는 중국의 민간 신앙의 신(神)이다. 이 지방의 상징적인 신의 존재이며, 신화 속에 살아있는 신이 바로 장보고가 아닌가 한다. 당나라에 3국의 해상무역을 주도한 장보고를 '신(神)'이라 부르는 것은 그의 영웅적 삶과 정신적 가치를 높이 평가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보고전기관(張保皐傳記館)과 경내에 높이 8m의 장보고 동상(張保皐銅像)이 법화원 바로 옆에 큰 규모로 건축되어 장보고에 관한 일대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당나라로 온 배경과 무녕군(武宁军)에 참전한 사실, 적산법화원을 건립, 청해진(清海镇)을 설립, 해적을 소탕, 노비 매매를 금지, 해상무역을 발전했다는 내용 등이 설명돼 있다. 기념관 뒤편의 장보고기념탑(張保皐紀念塔)은 1994년 8월 중국 영성시민정부(中國 榮成市民政府)에서 세웠다. 적산명신(赤山明神)에서 내려다보면 장보고전기관(張保皐傳記館)이 한눈에 보인다.

   원인입당구법관(圆仁入唐求法馆)은 일본(日本) 천태종(天台宗)의 고승(高僧) 원인(圆仁)은 구법순례(求法巡礼)를 위해 당나라에 온 이후 이곳 적산(赤山) 법화원 뒤에 머물렀던 곳이다. 그는 일본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하는데 그가 지은 저서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礼行记)에는 신라 불교의 의식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동방3대여행기(東方三大旅行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의 대웅보전(大雄寶殿)과 뒤쪽 위로 삼불보전(三佛寶殿)은 원인입당구법관(圆仁入唐求法馆) 뒤쪽으로 이어진 전각이다.

   적산 관음전(赤山 觀音殿) 앞 마당에 세워진 대형 관음보살상군(觀音菩薩像群)에서는 오전과 오후 1일 2회 관음보살상세안식(觀音菩薩像洗眼式)을 360도 회전하며 불꽃을 품어 내는 분수쇼가 장대하게 진행된다. 이 시간은 석도적산풍경구(石岛赤山风景区)의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들어 보살세안식을 즐긴다.

* 푸른바다여행사(대표 이용기, 본사 061-842-2002, 광주사무실 062-654-7722)는 석도국제훼리(주)와 중국 산동성 해협국여(산동해협국제여행사유한공사)와 함께 군산과 중국 석도간 훼리를 타고 떠나는 중국 산동성 5A급 명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2016년 4월 4박5일간 실시하였다. 이번 팸투어는 위해 화하성풍경구의 하원, 고사 태평선사, 신유아쿠아리움, 중국 최고 화하신유쇼. 위해 환취루공원과 국제해변공원. 봉래 삼선산풍경구의 유교.도교.불교의 삼교합일 화기대전, 팔선구 관광. 연태 근대역사문화유적지와 장유와인박물관. 적산 해상왕 장보고 대사 유적지의 적산법화원, 장보고전기관, 적산명신 등 문화탐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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