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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祭基洞 海豊府院君 尹澤榮 齋室)

들풀/이영일 2016. 11. 17. 07:28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祭基洞 海豊府院君 尹澤榮 齋室,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4호)은 조선 순종(純宗, 1874∼1926)의 장인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이 지은 집으로 그의 딸이 순정효황후로 들어갈 때 1907년에 지은 것으로 순종이 제사하러 와 머물 때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재실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던 것을 1996년 남산골 공원을 만들면서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집 뒤에 있는 사당은 4·19 때 소실된 건물을 복원한 것이다.

   본채, 행랑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사당을 제일 위 터에 두고 사랑채와 안채가 대칭되게 만들어서 전체 건물의 배치가 으뜸 원(元)자 모양으로 꾸민 이 집은 제일 위에 사당을 배치하고 본채를 두었으며 본채 앞에는 대문을 두고 그 옆에 행랑채를 두었다.

   본채는 부엌·안방·대청·건넌방·누마루 등을 배치하였고 사당은 1칸 집으로 본채보다 두 단 높여 지었다. 원래 사당은 임금이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윤덕영이 경운궁을 헐 때, 그 재료들을 이용하여 지었다고 한다.

   대체로 살림집 기능보다 제실 분위기에 맞게 지은 한옥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믄 형태이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 일원 남산골한옥마을 (필동2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