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학명: Neofinetia falcata (Thunb.) Hu]은 난초과의 풍란속으로 소엽풍란(小葉風蘭), 조란(弔蘭), 꼬리난초, 부귀란(富貴蘭) 이라고도 한다. 자라는 모습이 매우 특이하고 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가까운 식물로는 나도풍란이 있다. 꽃말은 ‘참다운 매력’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홍도와 흑산도에서 많은 개체가 자생한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인 곳의 바위나 나무의 이끼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풍란(風蘭)의 키는 약 10㎝이고, 잎은 길이 5~10㎝, 폭이 약 0.7㎝로 가늘고 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짧은 마디에서 2줄로 어긋나게 달리고 활처럼 아래로 굽어 있다. 꽃은 7~8월경에 순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는 길이가 약 3~10㎝이고 끝에 3~5개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3개는 위를 향해 올라가 있고 2개는 아래로 처져 있으며 새의 꼬리 같은 부분인 꿀샘은 길이 약 4㎝로 길게 뒤로 휘어져 앞으로 향해 달린다. 열매는 10~11월경에 길이 약 3㎝로 길게 달리고 안에는 먼지와 같은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 있다.
재배(栽培)할 때는 반그늘을 좋아하고, 5℃ 이상에서 월동하며, 생육은 10~21℃가 적당하고 공중습도는 다습하게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이 좋다. 자생지에서의 개체 수는 거의 멸종단계이므로 절대 불법채취를 하면 위법이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Ⅰ급으로 분류된 보호종이다. (참고문헌: 한국의 자원식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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