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학명: Astragalus sinicus L.]은 콩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미포대(米布垈)로도 불리운다. 한꺼번에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연분홍색의 구름이 피어 오른 듯 옷감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켜서 녹비식물(綠肥植物)로,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蜜源植物)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하며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꽃말은 ‘감화’, ‘나의 행복’, ‘그대의 관대한 사랑’이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논과 밭, 풀밭 등에서 자란다. 보통 가을(10월)에 발아해서 이듬해 여름(6월)까지 사는 해넘이한해살이풀이다. 따뜻한 아열대가 고향이기 때문에 본래부터 로제트모양 잎은 없고, 혹독한 겨울이 있는 곳에서는 살지 않는다.
초본은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서 높이 10∼25cm가 된다.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1회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9∼11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파진다. 잎자루는 길며 턱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길이 10∼20cm의 꽃줄기 끝에 7∼10개가 산형(傘形)으로 달리며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흰색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 5개의 톱니가 있고 수술은 10개 중 9개가 서로 달라붙으며 씨방은 가늘며 길다. 열매는 협과로 꼭지가 짧고 긴 타원형이며 6월에 익는다. 꼬투리는 검게 익고 길이 2∼2.5cm로서 2실이다. 꼬투리 속에 종자가 2∼5개 들어 있고 납작하며 노란색이다.
본초명(本草銘)은 자운영(紫雲英)이다. 풀 전체를 주로 폐, 신장 질환의 해열, 해독, 종기, 이뇨에 약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 생즙, 술로 담가서도 쓴다. (참고문헌: 한국의 자원식물.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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