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학명: Edgeworthia chrysantha Lindl.]는 팥꽃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나무 이름은 가지가 셋으로 갈라지는 삼지(三枝) 모양에 닥나무처럼 쓰인다고 하여 붙여졌다. 남부지방에서 매화와 함께 봄소식을 전하는 관상용, 수피(樹皮)는 제지 원료로 활용된다. 꽃말은 '당신에게 부(富)를 드림‘이다.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민가 근처에 심는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고 토양 유기질 함양이 높으며 온도가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1~2m 정도이고, 잎은 표면이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가 8~15㎝, 폭은 2~4㎝로 피침형이고 마주난다. 가지는 굵으며 황갈색이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수피는 회록색이고 털을 가지고 있다. 꽃은 가을철 잎이 떨어질 무렵에 가지 끝에서 1~2개의 꽃봉오리가 생기고, 3월경에 포로 둘러싸여 잎보다 먼저 황색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열매는 7~8월경에 딱딱하며 끝에 잔털이 있으며 난형으로 달린다.
본초명(本草銘)은 꽃봉오리는 夢花(몽화), 뿌리는 夢花根(몽화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구피마(構皮麻)라는 약재로 쓰는데,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과 타박상에 효과가 있고, 신체가 허약해서 생긴 피부염에도 쓰인다. (참고문헌: 한국의 자원식물.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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