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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삼백초[三白草, chinese-lizard-tail]’

들풀/이영일 2017. 2. 23. 17:24

  삼백초[학명: Saururus chinensis (Lour.) Baill]는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일 필 무렵 잎, 꽃, 뿌리 세부분이 흰색이라 삼백초라 한다. 개화기가 지나면 잎은 흰빛이 없어진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IUCN Red List 위기(EN)이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이다.

   중국, 인디아(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타이완), 일본에 분포한다. 제주도와 지리산 일부지역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계곡의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100㎝로, 잎은 길이 5~15㎝, 폭은 0.3~0.8㎝로 긴 타원형이며 어긋나게 난다.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백색이며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리는 백색으로 흙속으로 파고들며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꽃은 백색으로 아래로 처지다가 끝부분은 위로 올라가며 잎과 마주나고 길이는 10~15㎝이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열매는 9~10월경에 꽃망울에 한 개씩이 둥글게 달린다.

   본초명(本草銘)은 삼백초(三白草)이다.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 뿌리는 약재로 쓰인다. 주로 신경계·부인과·소화기 질환을 다스린다. (참고문헌: 한국의 자원식물.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5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