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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섬말나리[Hanson lily]’

들풀/이영일 2017. 2. 25. 08:30

    섬말나리[학명: Lilium hamsonii LEICHTL.]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예용, 식용이다. 꽃말은 '더이상 고귀할 수 없다'이다.

한국 울릉도 특산종으로 강원도 금강산, 함경도 원산·무산령 등지와 만주·아무르·우수리 지방까지 분포한다. 일본에서는 관상용으로 건너간 것이 귀화하여 널리 자란다. 말나리에 비해 꽃에 황색빛이 더 많이 돌고 구가 조금 더 크다.

   비늘줄기[鱗莖]는 달걀 모양으로 약간 붉은색을 띠며 관절이 없다. 원줄기의 높이는 50∼100cm이다. 줄기의 아랫부분에는 길이 10∼18cm의 잎이 6∼10개씩 층층이 돌려나고 줄기의 윗부분에는 작은 잎들이 어긋난다. 돌려나는 잎들은 긴 타원형이고 어긋나는 잎들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윗부분의 포와 연결된다. 잎은 윤이 나며 길이는 10∼15cm이다. 꽃은 6∼7월에 원줄기의 끝과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2∼3개가 아래를 향해 핀다. 주황색의 꽃잎 조각은 6개로 길이 3∼4cm의 바소꼴이며 뒤로 둥글게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데 암술이 수술보다 약간 길다. 꽃밥은 주황색이며 씨방은 암술대보다 짧으며 지름 25∼35mm의 둥근 삭과가 달린다. 자생나리류 가운데 가장 일찍 개화하는 종이다.

   긴꼬리제비나비[학명: Papilio macilentus, Janson,]는 호랑나비과의 곤충이다. 자연의 친구가 정겨움을 더해 주고 있다.

   비늘줄기는 먹을 수 있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