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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약모밀[Heartleaf Houttuynia]’

들풀/이영일 2017. 2. 26. 07:11

  약모밀[학명: Houttuynia cordata Thunb.]은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성초(魚腥草)라고도 한다. 전체에서 물고기 비린내가 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이라고 부른다. 약용, 식용, 화분용이다. 꽃말은 ‘기다림’이다.

   한국·일본·중국·히말라야·자바에 분포한다. 남부지방 및 울릉도, 거제도, 제주도의 응달진 숲 속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가늘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50cm이며, 몇 개의 세로줄이 있고,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3∼8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턱잎이 잎자루 밑 부분에 붙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총포는 4개로 갈라지고 꽃차례 밑에 십자 모양으로 달려 꽃잎처럼 보이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다. 꽃차례의 길이는 1∼3cm이고,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3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종자는 연한 갈색이다.

   본초명(本草銘)은 어성초(魚腥草)이다. 꽃이 피기 전의 식물체를 이뇨제와 구충제로 사용하고, 잎을 짓찧어 종기와 독충에 물렸을 때 바른다. 민간에서는 부스럼·화농·치질에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식물체를 임질·장염·요로감염증·폐렴·기관지염에 사용한다. 항생물질이 내재되어 있어 약용으로 사용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