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학명: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는 백합과의 구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꽃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얼룩취 또는 얼레지라고 부른다. 식용, 약용식물이다. 꽃말은 ‘질투’, ‘바람난 여인’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밥은 진한 자색이고 선형이다. 씨방은 삼각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본초명(本草銘)은 산자고(山慈姑), 차전엽(車前葉)이다. 건위, 지사, 진토(鎭吐)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위장염을 비롯하여 설사, 구토 등이다. 그밖에 화상을 입었을 때의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알뿌리를 강판으로 갈아 물에 가라앉혀 녹말을 얻어 요리용으로 쓴다. 이 녹말은 영양가는 높으나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뿌리는 조림으로도 요리를 할 수 있다. 어린잎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맛이 담백해서 먹을 만하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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