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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뻐꾹나리[Korean toad lily]’

들풀/이영일 2017. 2. 27. 17:06

  뻐꾹나리[학명: Tricyrtis macropoda Miq.]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뻑꾹나리라고도 한다. 꽃에 있는 점들이 마치 뻐꾹새의 앞가슴 무늬와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상용, 식용식물이다. 꽃말은 ‘고향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주로 우리 나라 경기도 광릉 이남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이고, 여러 개가 한 군데서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2∼7cm이다. 잎 아래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굵은 털이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에 짧은 털이 많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 겉에 털이 있으며 자줏빛 반점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편평하며 윗부분이 말린다. 씨방은 3실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씩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바소꼴이고 길이 2cm 정도이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한다.

   본초명(本草銘)은 석지갑(石指甲)이다. 해열. 소염. 해독. 편도염등에 효과가 있고, 어린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