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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박쥐나물[Cacalia auriculata var. matsumurana]’

들풀/이영일 2017. 3. 4. 17:22

  박쥐나물[학명: Parasenecio auriculatus var.]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산귀박쥐나물 이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식물이다. 꽃말은 ‘부귀’이다.

   한국(전역)·일본·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60~120cm이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엉킨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17cm의 콩팥 모양이다. 끝은 짧게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짧은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4.5~9cm이며 밑부분이 별로 넓지 않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의 두상화(頭狀花)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두상화 속에 3~6개의 작은 꽃이 피며, 화관(花冠)은 길이 8.5cm이다. 총포(總苞)는 길이 8~10mm의 좁은 통 모양이며 털이 없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길이 4~5mm의 수과로 원기둥 모양이며 털이 없다. 관모(冠毛)는 길이 5mm이며 흰색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나래박쥐나물과 비슷하나 나래박쥐나물에 비해 잎자루 밑부분이 귓불처럼 넓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본초명(本草銘)은 각향(角香)이다. 종기, 옴, 버짐의 치료와 살충이 이용한다. 어린순을 쌈으로 먹거나, 데쳐서 무치거나, 묵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