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현호색[학명: Corydalis turtschaninovii var.]은 현호색과의 유독성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 모양이 대나무 잎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현호(玄胡), 원호(元胡), 무호색(武胡索), 대잎현호색의 다른 이름도 있다. 꽃말은 ‘보물 주머니’, ‘비밀’이다.
러시아, 일본, 중국와 한국의 경상남도·경기도·황해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의 숲속 그늘이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풀잎 모양이 대나무 같아서 댓잎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다른 현호색에 비해 개체수가 많지 않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지름 2.5cm 정도이다.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높이는 20cm 정도로 아래쪽에 1개의 큰 비늘잎이 있고 그 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깃꼴로 1~2회 가늘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루어 줄기 끝에 5∼10개가 달린다. 꽃대는 가늘고, 가늘게 찢어진 달걀 모양의 포(苞)가 붙는다. 화관은 길이 2cm 정도의 통 모양으로 끝이 입술 모양으로 열리고 다른 한쪽은 둥글며 긴 꿀주머니로 된다. 수술은 6개이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길이 1.2∼1.8cm이다. 종자는 둥글고 검은색으로 윤이 나며 7∼8월에 익는다.
본초명(本草銘)은 현호색(玄胡索)이다. 덩이줄기는 한방에서 주로 각종 통증을 다스리며, 부인병증에 효험이 있다. 독성이 있으므로 복용할 때 주의를 요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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