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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뽀뽀나무[PawPaw]’

들풀/이영일 2017. 3. 6. 07:07

  뽀뽀나무[학명: Asimina triloba. Dunal]는 뽀뽀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영명 Pawpaw에서 온 이름으로, 흔히 ‘포포나무’라고도 한다. 관상용, 과수용으로 기른다. 꽃말은 '풋풋한 사랑‘이다.

   북미원산으로 전국에 과수용으로 심어져 왔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고 가로로 껍질눈이 있다. 어린 가지는 털이 있다. 겨울눈은 자갈색이고 털로 덮인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 또는 긴 도란형이다. 길이는 10~25㎝, 폭은 5~10㎝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뒷면 맥 주위에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0.5~2㎝이다.

   꽃은 양성화이고, 4~5월에 가지마다 초록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하는 종 모양의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거의 잎이 나면서 함께 피며 특유의 향이 있다. 꽃잎에는 세로로 된 줄무늬가 있다. 꽃의 지름은 3~6㎝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취과이며, 9~10월에 녹갈색으로 익는다. 5~10㎝의 타원형이고 육질이 많다. 생김새가 으름덩굴의 열매와 비슷하다. 속살은 등황색이고 특유의 화장품 향과 맛이 난다. 바나나와 망고가 합쳐진 맛이며 식용할 수 있다. 씨는 짙은 갈색이고 불규칙한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1~1.5㎝이다.

   생약으로 씨를 비롯해 잎과 줄기에 항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천연 살충 성분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바나나처럼 익는 과일은 맛이 좋으며, 모든 과일 중 단백질의 함량이 제일 높은 천연 건강식품이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