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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광릉골무꽃[光陵─, Scutellaria insignis]’

들풀/이영일 2017. 3. 7. 08:18

  광릉골무꽃[학명: Scutellaria insignis Nakai.]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광릉골무, 숲골무꽃, 각시골무꽃라고도 한다. 꽃의 모양은 골무꽃과 닮았으며 광릉의 숲속에서 처음 발견 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식용, 약용, 관상용식물이다. 낙엽성 교목의 하부식재용 지피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꽃말은 ‘의협심’, ‘고위함’이다.

   한국의 경기도 광릉에 분포한다. 산지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 반그늘 혹은 양지쪽에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외대로 서고 높이는 40∼70cm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자라고 능선에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길이 4∼10cm, 나비 1.2∼4.5cm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길이 3.5cm 정도이며, 줄기 끝에 이삭 모양의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곧게 선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4mm 정도이고 포는 길이 5∼10mm로 줄 모양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다. 화관은 긴 대롱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며 아랫입술꽃잎에 선모와 털이 나고 자줏빛 점이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본초명(本草銘)은 한신초(韓信草)이다. 효능은 거풍(祛風), 활혈(活血), 해독(解毒), 지통(止痛) 작용이 있다한다. 약리실험에서도 지혈, 진통, 혈압강하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한다. 민간에서는 뿌리째 위장염·해열·폐렴 등의 약재로 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