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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붓순나무[大茴香, Japanese anise tree]

들풀/이영일 2017. 3. 27. 05:13

  붓순나무[학명: Illicium anisatum L.]는 붓순나무과의 유독성, 상록활엽소교목이다. 가시목·발갓구·말갈구라고도 한다. 약용, 향신료, 정원수, 공원수, 목재는 염주알, 양산대, 주판알을 만든다. 생가지를 부처 앞에 꽂으며,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산소 옆에 심으면 귀신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전설 때문에 산소 주위에 심으며 관 속에 넣기도 한다. 꽃말은 ‘일편단심’이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 북해도에도 분포하고, 우리나라 제주도, 진도, 완도 등지에서 자생하며 내한성이 약하고 약간 그늘지고 습기 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줄기높이 3-5m이며 나무껍질에 특유한 향이 있고 나무껍질은 어두운 회색이며 가지에 털이 없다. 일년생가지는 녹색이다. 나무껍질에 특유한 향이 있고 어두운 회색이다. 가지에 털이 없고 일년생가지는 녹색이다. 나무의 모양은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두꺼우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5-10cm,넓이 2-5cm로서 예두 예저이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톱니가 없고 두툼하며 짙은 녹색에 광택이 나며 잎을 자르면 향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6-10mm이고 털이 없다. 잎맥이 뚜렷하지 않다.

   꽃은 3-4월에 피며 녹백색으로 가지 옆에 달리며 지름 2.5-4cm로 향기가 있다. 화경은 길이 1cm이고 꽃받침조각은 6개이며 꽃잎은 12개이고 길이 10-13mm로서 선형이다. 수술은 많으며 길이 3mm이고 씨방은 길이 4mm로서 6-12개이다. 열매는 골돌로서 6-12개가 바람개비처럼 배열되며 지름 2-2.5cm이고 9월에 성숙하며 겉열매껍질은 육질이고 안쪽열매껍질은 각질이며 특유한 향이 있고, 길이 6-7mm의 황색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대회향(大茴香)이다. 아네톨의 정유 성분으로 방향성의 독특한 약효로 방향성 건위약에 인기가 있고 소화불량 식욕증진 변비 위통 진통 관절통 방광염의 통증 등을 치료한다. 그런데 독성이 약간 있어 용량 용법을 잘 준수하여야 한다. 잎과 가지를 약용으로 쓰이며 열매는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10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