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자원식물, 으름덩굴[木通, Five-leaved akebia]

들풀/이영일 2017. 4. 1. 07:11

  으름덩굴[학명: Akebia quinata (Thunb.)]은 으름덩굴과의 덩굴성, 활엽낙엽관목이다. 으름, 아목과(野木瓜), 목통(木通), 만년등(萬年藤)이라고도 한다. 열매가 바나나와 비슷하여 한국바나나(Korean banana), 줄기에 매달린 채 익으면 껍질이 갈라져 가운데가 벌어지데 그 모양을 보고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 하였다. 약용, 식용, 공업용, 관상식물이다. 꽃말은 ‘재능’이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腹縫線)으로 벌어진다.

   생약명(生藥銘) 뿌리껍질을 木通(목통), 통초(通草), 열매를 구월찰(九月札), 씨를 예지자(預知子), 연복자(燕覆子)이다. 주로 부인과·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뿌리와 줄기가 소염·이뇨·통경 작용, 항암과 항균 작용에 효능이 있다. 잎은 따서 말려 차로 달여 마신다. 새순과 어 줄기는 나물로 먹고 과육(果肉)은 식용이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