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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벚나무[野櫻花, Cherry Blossoms]

들풀/이영일 2017. 4. 3. 06:27

  벚나무[학명: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는 장미과의 낙엽교목이다. 공원수나 가로수, 목재는 건축재와 악기재, 식용, 약용으로 식재한다. 꽃말은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산지에서 널리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紫褐色)이고 작은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넓은 예저(銳底)로 길이 6∼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다소 분백색(粉白色)이 도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방상(揀房狀) 또는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자루에 포(苞)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벚나무는 때로는 개벚나무(Prunus leveilleana)와의 구별이 곤란하지만 톱니의 밑부분이 넓어서 침처럼 되지 않는 것이 다르고, 중국 동북부에서 자라는 것은 전부 개벚나무의 학명을 쓰고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야앵화(野櫻花), 앵피(櫻皮)이다. 해수, 천식, 피부병, 위장과 폐기능을 강화하며 편도선염, 속껍질은 기침, 식중독, 소화불량 설사, 체기(滯氣)가 있을 때 쓴다. 익은 열매로 떡으로 또는 술을 담가 먹으며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