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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유채[油菜, rapeseed]

들풀/이영일 2017. 4. 30. 06:38

  유채[학명: Brassica napus]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한채자(寒菜子), 호채자(胡菜子), 유채자(油菜子), 구주유채(歐洲油菜), 운대(蕓薹), 운대자(蕓薹子), 등 다른 이름도 있다. 유료작물(油料作物), 밀원용, 식용, 사료용, 약용, 공업용,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꽃말은 ‘명랑’, ‘쾌활’이다.

   일본, 중국, 한국에 분포하며 국내 전역에 서식가능하나 주로 남부에서 재배한다. 키는 1m 정도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다소 깃처럼 갈라진다. 잎자루의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진한 녹색,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윗부분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귀처럼 처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4월경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의 색은 노란색이며 길이는 6mm 가량이며 꽃받침은 피침상 배 모양이다. 꽃잎은 끝이 둥근 도란형이며 길이 10mm 정도이다. 6개의 수술 중 4개는 길고 2개는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끝에 긴 부리가 있는 원주형이며 중앙에는 봉합선이 있으며 5~6월에 익으면 봉합선이 갈라지며 20개 암갈색의 종자가 나온다.

   생약명(生藥銘)은 청채(靑菜)이다. 성분이 큐엘세틴과 비타민K 다당류 등을 함유하여 지혈, 산혈(散血), 어혈, 종기, 산후출혈, 젖멍우리, 단독(丹毒), 열독(熱毒), 종독(腫毒) 등에 효능이 있다. 연한 잎과 줄기로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고, 어린순은 겉절이 하거나 쌈으로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