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학명: Nymphaea tetragona var. angusta CASP.]은 수련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 부엽성(浮葉性) 수중식물이다. 서련(瑞蓮), 자오련(子午蓮), 자우련(子牛蓮), 수련채(睡蓮菜)의 다른 이름도 있다. 학명의 'Nymphala'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요정 님프(Nymph)가 수련에 깃들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또한 꽃이 낮에 피어 저녁에 오므라들었다가 다음날 다시 핀다 하여 잠자는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睡蓮)이라 한다. 관상용, 식용, 약용이다. 꽃말은 ‘청순’, ‘깨끗한 마음’이다.
인도, 중국, 일본, 시베리아와 유럽 동부, 한국의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저수지나 늪지에서 자란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모양이고 밑부분은 화살밑처럼 깊게 갈라진다.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고 질이 두껍다.
꽃은 5∼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이며 정오경에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들며 3∼4일간 되풀이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암술은 꽃턱에 반 정도 묻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해면질(海綿質)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수련(睡蓮)이다. 한방에서도 수련을 개화기에 풀 전체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그대로 사용한다. 더위를 씻어주고 진정작용이 있어 더위 먹은 데, 소아경풍, 불면증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꽃을 지혈제·강장제로 쓴다. 양방에서는 누파리딘(nupharidine)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약 성분으로 추출해 쓴다. 땅속줄기에 녹말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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