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덩굴[학명: Dracocephalum rupestre Hance]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미한화(美漢花), 지마화(芝麻花), 벌깨덩굴이라고도 부른다. 벌깨덩굴의 ‘벌’은 옆으로 잘 벋어나가 번식을 잘 한다는 식물의 생태, 벌판이란 뜻, 그리고 꽃에 꿀이 많아 벌이 잘 찾아온다는 등의 이유로 붙여진 듯하다. ‘깨’는 잎이 깻잎을 닮았기 때문이다. 관상용, 식용, 약용, 밀원식물, 염료식물이다. 꽃말은 ‘순결’, ‘존엄’, ‘메기’이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숲 속에 약간 습기가 있는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길이는 15~30㎝가량이며,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길이가 2~5㎝, 폭은 2~3.5㎝이고, 신장형으로 약간 세모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경 보라색으로 4~8송이 정도가 윗부분과 줄기의 위쪽 잎 사이에서 커다란 입술 모양을 하며 한쪽으로 향하여 핀다. 열매는 7~8월경에 계란 모양으로 달린다. 꽃이 피어 있을 때는 위로 곧게 자라지만 꽃이 지고 종자가 결실되기 시작하면 덩굴처럼 다른 식물을 감고 있는데, 이는 처음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식물이다. 그래서 철 지난 후 자생지에 가면 원래의 모습은 없고 덩굴만 있어 다른 식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미한화(美漢花), 지마화(芝麻花)이다. 해열작용과 종독을 풀고 통증을 완화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강정제나 여자의 대하증에 사용한다고 한다. 어린순과 연한 잎은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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